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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트칼럼) 자본소득과 근로소득, 시스템 만들기

부동산일기

by 소포트 2020. 3. 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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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 괜찮은 회사에 들어왔고, 급여나 근무환경도 만족스러웠다.

무엇보다, 같은 사무실 사람들..이상한 사람이 한명도 없고 다 정감가는 좋은 분들이라

적응하는데 일말의 어려움도 없었다. 물론 지금도 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마음이다.

 

그런데 부자가 되고 싶은 독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어린 시절, 군생활 시절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다. 

1. 회사는 근로자를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을 해서 부자가 될 수 없다. 자본소득과 노동소득의 차이 때문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나에게 우리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소중한 일터이지만 동시에, 나(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근로를 제공받아 어찌됐든 회사는 이익을 낸다.

하지만 회사는 직원을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는다. 딱 먹고살기 괜찮을 만큼 준다.

대기업이라해도 몇백만원 조금 더 얹어줄 뿐이다.

근로자들이 돈을 많이 벌어다줘도, 결국 주주 배만 부르고, 근로자는 먹고 살 만큼만 준다. 세계 공통적 현상.

근로자들이 일을 해서 부자로 만들어주는 사람은 결국 회사의 주인인 주주다.

근로자는 아무리 열심히 일을 해도 언젠가는 회사에서 짐을 싸야 한다.

회사에 오래 몸담은 선배님들도 퇴직 걱정을 하시며, 정년이 다가오면 나가라는 눈치를 준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월급받는 것 이외의 다른 노력이 없다면, 선배님들의 현재 모습이 나의 미래라고 보면 된다.

솔직히 나는 동기들보다 애사심이 뛰어나다. 불평도 별로 없고, 회사를 정말 사랑한다. 종종 회사 사가를 부를 정도니까..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언젠가는 회사에서 냉정하게 이별을 고할 것이다.

바로 지금, 아무 노력이 없다면, 내 미래의 삶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지금은 물론 신입사원이고, 업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황이라 정말 열심히 일한다. 그리고 재미도 있다.

하지만 이 일의 한계 또한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회사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a의 노력을 해야 하는게

꿈꾸는 월급쟁이들의 숙명이라 생각한다.

(적당히 일하라는 말이 아니다! 나에게 월급을 주는 이상, 월급만큼의 노력은 꼭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료들에게 민폐다)

 

불평등에 대해서 상당히 깊은 통찰을 지닌 책이다.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된다

2. 근로소득과 자본소득

토마 피게티의 '21세기 자본론'을 읽어보면, 근로소득의 상승보다 자본소득의 증가가 빠른 것이 바로 불평등의 원인이다.

자본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며 자기증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의 역사가 몇십년 되지 않지만, 네덜란드 등의 경우 17세기 초(조선은 영조~정조 시대) 부터 주식회사가 존재했다. 자본주의 시스템은 결코 호락호락한 시스템이 아니다.

Capitalism. 말 그대로, 자본(돈)이 모이면 적정한 재투자가 이루어져 더 많은 통화량이 생기게 되고,

그 돈으로 경제가 발전해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시스템 상에서는,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이므로 나의 소득을 적절히 소비하고 적절히 모아 재투자를 통해 더 많은 부를 이루지 않는 사람은 더 가난해지는 구조다. 열심히 저축을 하면, 냉정하게 말해서 조금씩 가난해진다. 투자를 하면 부자가 되고, 저축을 하지 않으면 미래가 사라지는 곳이다.

이것은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를 보면 쉽게 이해된다.

            군생활 시절 정말 감명깊게 읽은 책이다.             (ㅇㅇ중령님이 빌려가시고는 까먹었나보다!! 돌려주세요)

한번 자본소득이 생기면, 그 증식속도는 눈덩이처럼 커진다.

본인처럼 월급쟁이이면서도 부자가 되고픈 사람은 열심히 투자활동을 병행해야 한다.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이 자본주의인데, 자본이 이윤과 잉여가치를 낳는 시스템이다.(마르크스 자본론의 정의)

비록 내 월급이 적다 해도, 투자처를 열심히 공부해서,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 시스템 만들기

사실, 인류는 항상 자본소득을 얻기 위해 싸워왔다. 과거 농업사회에도 그랬듯, 지주들이 더 많은 토지(자본)를 차지하려 권력다툼을 했고, 그 사이에 노동자들은 병력으로 동원되거나 소작농으로 지내야 했다. 사실 지금과 구조는 똑같다.

큰 회사 사장님(지주)들이 서로 회사를 키우려고 경쟁하는것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당시 농부(월급쟁이)들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농부고, 농사일을 통해 땅을 사고 사람을 사지 않는 이상 계속 소작농이어야 했다. 지금과 다를바가 하나 없다.

차라리 지금은 투자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농업사회보다 신분의 이동이 훨씬 자유로워졌다는 점이 우리에게는 다행이다.

또한 월급은 기하급수적 증가가 어렵지만  자본소득은 일정한 형태를 벗어나면 기하급수적 증가를 만난다.

근로소득에 입각하여 살아왔다면 자본소득이 생기는 구조에 대하여 많이 고민해 보자..

나도 부자는 아니지만 부자의 길은 자본이 돈을 벌게 해야만 가능하다. 그래서 노력하고 있다.

 

내가 노동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자본, 자산의 시스템이 돈을 벌게 만들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또한, 진정한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 하루 노동으로 10시간 이상을 소모하며, 진정한 나를 찾지 못한 현대인들이 많다. 경제적인 부분에서, 즉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워지면 더 많은 시간을 생각하는데 쓰고, 인간다운 문제를 고민하는 데 쓸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시스템을 만들 것인가는 개인별로 맞는 투자방법이 다르니 직접 고민해봐야 한다.

시스템을 만들기 가장 좋은것은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자산'이다.

금, 달러 같은 안전자산도 가치가 안정된 자산이다. 그저 원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괜찮은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회사에 투자하는 주식도 자산이고, 주식투자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동차도 자산이지만 공산품이다 보니 매년 신제품이 나오고, 구제품은 감가상각이 심하다.

부동산의 경우는 건물 가격이 감가상각으로 깎여도,

좋은 입지에 부동산 자산을 마련한다면, 토지가격이 상승하여 건물가격 이상의 상승을 거두는 경우도 많다.

가치가 하락하지 않는 자산을 계속 사들이고, 그 자산을 굴릴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사실 지금의 부동산 열기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어차피 진입할 거면 이 시장도 빨리 진입하는게 좋을 것이다. 나중에는 기회가 점점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출근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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