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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트칼럼) 26살 소포트의 내집마련기

부동산일기

by 소포트 2020. 2. 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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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겨울쯤, 경제, 부동산공부와 해군 장교생활을 병행 하며 종잣돈을 열심히 모았고,

곧 전역을 앞두고 있었기에 어느덧 내집마련을 할 때가 되었다고 판단했다.

 

아내와 열심히 상의했었는데, 몇가지 조건들을 두고 상의했다.

 

1. 가족, 친구들이 있는 우리의 연고지일 것.(인천,부천)

2.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일 것.

3. 입지가 좋을 것.

4. 새아파트 분양

 

당시 조건에 맞는 아파트가 3개 단지 있었다.

 

첫번째는 검단신도시의 첫분양 호반베르디움

 

두번째는 송도 E5이전까지 인천에서 가장 핫한 경쟁률을 기록했던 루원시티 SK리더스뷰

 

세번째작전역 서해그랑블

 

물론 모든 단지에 장단점이 있었다. 

 

검단신도시 첫분양인만큼, 눈길이 많이 갔고 당첨가능성도 사실상 가장 높은 단지였다. 아내와 상의를 했지만,

 

인천 토박이 시민으로서 '검단' 성공에 대한 의문, 경기 남부 신도시처럼 잘될지 모르겠다는 아내의 의견으로 패스.

 

대신 너무 아까워서, 평소 좋아하는 대위 선배님께 추천해줘서 현재 여기 분양권을 가지고 계시다.

약 3.8억에 분양했는데, 실거래가가 4.4억이고 호가는 4.7억이다.

( 당시에는 신도시 첫분양이고 대장이라서 동탄의 우포한, 운정의 힐푸아처럼 큰 돈을 벌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내를 설득할 지식이 부족했다.)

 

루원시티는 확정호재(지하철 7호선 연장, 인천2호선, 루원시티 개발시작)가 여러개 있어 무엇보다 가격이 비쌌다.

여기도 층수에 따라 프리미엄이 거의 6~8천정도는 붙은 상태.

지금 생각하면 무척 싼 가격이지만 당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종잣돈으로는 많이 무리를 해야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거기도 첫분양이기에, 일단 당첨되면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은 분명했다.

 

34평기준 분양가가 4억 3~4천정도. (확장비 포함) 대출을 3억은 껴야 가능한 곳이어서 부담되었다.

 

하지만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가장 경쟁력이 낮을 것 같은 D타입에 청약했고, 역시나 D를 제외한 전타입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었다. D타입을 넣은 우리는 당첨이 확실시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당첨인줄 알았다.)

 

작전역 서해그랑블은 너무너무 저렴한 분양가가 마음에 들었다.

        현재 호가로는 약 5천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                작전역 주변 재개발 활성화시 59m2 기준 4.3억은 될 것으로 예상.

단지 세대수가 약 300세대 미만으로 조금 적고 커뮤니티 시설 부족, 지상주차장이 있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가격이 모든것을 커버한다고 생각했다.

 

24평(59m2) 기준 2억 8천 정도였으니 종잣돈 + 대출을 병행하면 전혀 무리없는 가격이었다.

 

그래서 호반을 제외하고, 루원SK리더스뷰와 작전역 서해그랑블에 청약했고,

 

서해그랑블이 발표일이 빨랐는데 먼저 발표나서 루원SK는 날아가고 서해그랑블에 당첨되어버렸다..

 

서해그랑블은 신특 경쟁률이 무려 13:1 로 높은 경쟁률이었고, 우리 부부는 수원에 거주하고 있었기에 당해순위에서 밀려 당연히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신특을 제외한 노부모부양, 다자녀 등 기타 특공의 미달분은 당해 구분없이 랜덤으로 추첨인 것을 몰랐던 것이다.

 

계산해보니 어찌됐든 30:1 이상의 상당한 경쟁률을 뚫은 셈이었다. 

 

지금은 계양1구역 등 타단지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지만, 저가 입주권, 분양권 매물들이 나가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내집 1호기만 목표로 한 것이 아니고, 2호기 3호기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내가 살 집에 최대한 적은 돈이 들어가게 된 것은 어찌어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돈을 잘 굴려서 꼭 경제적 자유를 이뤄야지! 

 

앞으로 꽃길만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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